FBI, 하마스 암호화폐 20만 달러 압수 관련 발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목요일 발표를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와 연결된 여러 지갑 및 거래소 계좌에서 2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FBI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압수된 지갑과 거래소 계좌를 통해 15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흘러갔으며, 대부분은 전 세계의 하마스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기부금 형태였습니다. 이러한 지갑 주소들은 하마스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는 그룹 채팅에서 홍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부금은 일련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를 통해 세탁되었습니다.

“이번 압수는 이 사무실이 하마스의 자금 조달과 관련된 모든 돈, 그리고 그것이 발견되는 곳 어디서든 어떠한 형태의 화폐로든 철저히 찾을 것임을 보여줍니다.”라고 에드워드 R. 마틴 주니어 미 국무부 검사가 성명에서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수많은 미국인 및 이스라엘인의 사망에 책임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테러와 살해 캠페인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FBI 발표에 따르면, 약 9만 달러의 암호화폐가 공개되지 않은 수의 지갑에서 압수되었고, 또 다른 11만 2,000달러가 터키와 ‘그 외 다른 곳’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개인이 등록한 세 개의 거래소 계좌에서 압수되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기타 외국 정부는 이전에 하마스와 관련된 금융 네트워크와 암호화폐 송금 조력자에 제재를 부과하고 하마스 관련 암호화폐 계정을 압수한 바 있습니다. 2023년 4월, 이스라엘 국방부의 국가 테러재무대응국(NBCTF)은 팔레스타인 환전소와 연결된 200 개에 가까운 암호화폐 계좌를 압수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TRM Labs의 보고서에 따르면, NBCTF는 지난 몇 년간 하마스와 관련된 계좌에서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압수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하마스는 2020년부터 현금을 물리적으로 운반하는 위험을 줄이고 금융 모니터링을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해 자금을 이동시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