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애플과 메타 규제 발표 연기…정치적 변수 고려?

관리자

EU, 애플과 메타 규제 발표 연기…정치적 변수 고려?

유럽 집행위원회가 애플과 메타에 대한 규제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속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정치적 변수가 작용하며 발표 일정이 불투명해졌으며, 이는 디지털시장법(DMA)과 관련이 있습니다. 벌금 대신 중지 명령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럽 집행위원회(EC)가 이번 주 애플과 메타에 대한 규제 처벌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EU가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추진하는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금요일에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정치적 요인이 규제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유럽 의회 의원들의 우려가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U는 당초 화요일에 애플과 메타에 대한 중지 명령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며, 최소한의 한 기업에는 미리 시점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발표 연기 결정이 지난 월요일 EU 무역 위원 마로스 셰프초비치가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관리들과 만남을 가지기 직전에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미국과의 대면 회담이었습니다.

화요일, EC 대변인은 해당 사례에 대한 기술적 작업이 완료되었으나 구체적인 발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단기적으로 최종 결정을 채택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유럽 집행위원회의 처벌은 소규모 기업들이 대형 IT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디지털시장법(DMA)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C는 사용자가 맞춤 광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메타의 방식을 조사했으며, 이는 일정 비용이 소요됩니다. 한편, 애플의 사례는 개발자들이 앱 스토어 외부에서 거래를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는 회사의 규정으로 관련돼 있습니다. EC는 2024년 3월에 이러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DMA에 따라 기업들은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금전적 처벌보다는 중지 명령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EU 반독점 책임자 테레사 리베라는 의원들에게 EC가 3월 말까지 애플과 메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관리들이 ‘해방의 날’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하기 하루 전인 4월 8일에 나온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규제 결정이 여전히 진행 중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표가 얼마나 더 늦춰질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이전에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이 미국 기업에 대한 EU의 제약을 무력화하려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규제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출처: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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