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25에서 애플은 실생활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선보였습니다. iPad 멀티태스킹 업데이트와 아이폰 사용자 맞춤 설정, 라이브 번역 기능 등이 주목받았습니다. 이는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도구로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며, 아이패드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개선점을 제시했습니다.
WWDC 2025는 방향을 수정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난해의 기술 행사는 개인 소비자들을 위한 AI 기반 도구들을 내세웠으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그리고 애플까지 모두 실질적인 혜택 없이 많은 과장만을 남겼습니다. 특히 애플은 더욱 발전된 시리 개발에서 난항을 겪었고, 준비가 되지 않은 사전 녹화된 데모를 선보였었습니다. 지난달 구글 I/O도 마찬가지였으며, 수없이 많은 Gemini 버전이 등장했지만 실생활에서 쓰일 만한 것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2023년으로 돌아가면, WWDC의 하이라이트는 Vision Pro였는데,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는 분명히 맞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애플은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사용할 만한 여러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패드 멀티태스킹 시스템이나 아이폰의 다량의 사용자 맞춤 설정 옵션 등이 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언급되었을 때는 그저 필요치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상의, 실제로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스마트한 도구들처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한 가장 좋은 예시로는 라이브 번역 기능이 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번역하거나, 페이스타임 통화 중 실시간 번역 자막을 제공하거나, 전화 통화에서 음성 번역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국어 대화를 다루는 경우에 매우 유용할 수 있으며, 이는 2024년의 많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 대해 전혀 말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비주얼 인텔리전스로, 이는 구글 렌즈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사물에 대면 화면에 있는 것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고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올해 애플은 이 기능을 스크린샷 도구와 결합했으며, 인식된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행사 포스터의 이미지를 스크린샷 하면 비주얼 인텔리전스가 그 내용을 기반으로 캘린더 이벤트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 만돌린 사진의 스크린샷을 통해 ChatGPT에게 해당 악기를 사용하는 록 노래를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가벼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조차도 좀 더 흥미롭게 들렸습니다. 애플 워치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실제로 활용한 첫 번째 기능은 Workout Buddy라는 코치 기능으로, 운동하는 동안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단순히 달리기의 절반 정도가 지났다고 알려주는 대신, Workout Buddy는 전체 운동 기록을 참고하여 더 자세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빠른 10K를 완주한 것에 대해 칭찬해줍니다. 다만, 이 기능은 애플 워치 자체에서 실행되지 않으며,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아이폰이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외에도 애플 하드웨어 사용을 의미 있게 개선할 다양한 기능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회사 제품 전반에 걸쳐 적용된 새로운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이 보기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에서 스팸을 줄이기 위한 애플의 노력이 더 기대됩니다. 미확인 연락처로부터의 메시지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은 메시지 앱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문자 스팸은 이미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며, 이 문제가 전화 스팸만큼 나빠지기 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애플은 또한 Android에 5년 넘게 적용된 것과 유사한 통화 차단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제 애플이 발표한 아이패드 업데이트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기기로 아이패드를 사용하려고 오랫동안 고민해 왔으며, 점점 아이패드로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에 도입된 강력하고 최첨단의 기술에 비해 소프트웨어는 항상 한 발 뒤쳐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에 애플은 iPad 멀티태스킹의 가장 큰 업데이트를 통해 답했습니다. 이는 과장이 아닙니다. 여전히 앱은 전체 화면으로 열리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크기를 조절하고 레이어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 매니저가 시도했던 방식이었지만, 이번 새로운 레이아웃은 훨씬 더 유연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이전보다 더 잘 크기와 배열을 기억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뉴 바도 제공되며, 파일 앱에서 원하는 폴더를 도크에 추가하여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 OS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변화는 아이패드에 대한 파워 사용자의 불만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이라는 주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UI 디자인과 공유 기능을 포함하여 다소 빠르게 진행된 다양한 특징들이 연결되지 않은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애플이 9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여섯 가지 플랫폼과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다루면서, 전반적으로 빠르고 약간 산만한 느낌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다소 혼란스러운 뉴스 속에서도 많은 점이 제 관심을 끌었고, 앞으로 애플이 계획하는 것을 더 깊이 탐구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과거 어느 때를 떠올리게 하며, 이번 WWDC를 전보다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출처: Engadg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