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공동 CEO 중 한 명인 한종희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로이터와 CNBC가 보도했습니다. 향년 63세였습니다. 한종희는 1988년에 회사에 합류하여 2011년에는 시각디스플레이 제품 연구개발 책임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삼성의 TV 사업을 이끌었으며, 2021년에는 삼성의 합병된 모바일 및 소비자 가전 부서를 의미하는 삼성 DX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공식적으로 회사의 부회장 겸 CEO가 되었습니다. 한종희는 모바일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회사의 DX 그룹을 이끌게 되었지만, 삼성의 글로벌 TV 판매에서 15년간 1위를 지키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습니다.
CNBC에 따르면, 한종희는 불과 일주일 전 삼성의 연례 주주총회를 주최한 경영진 중 한 명이었으며, 회사의 부진한 주가 성과에 관해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그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규제 문제로 인해 반도체 관련 인수합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는 “명확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밝혔습니다.
삼성이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한종희의 공동 CEO였던 전영현이 이제 회사의 단독 CEO가 되었습니다. 전영현은 삼성이 2024년 11월에 한종희와 공동 CEO로 임명한 인물로, 삼성의 반도체 사업도 이끌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향후 다른 CEO를 임명할 계획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출처: https://www.engadget.com/big-tech/samsung-ceo-jong-hee-han-has-died-1200292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