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이번 주부터 유럽연합 회원국을 포함한 41개 유럽 국가에서 AI 어시스턴트를 롤아웃합니다. 또한, 해외의 21개 유럽 영토로의 접근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메타는 이번 발표에서 복잡한 규제 시스템을 계속해서 “항해”하며 유럽 사용자들에게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작년에 이 지역에서 AI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위원회가 유럽 성인 사용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학습을 지연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계획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아일랜드 규제 기관의 요청 한 달 후, 메타는 유럽 규제 환경의 예측 불가능한 특성으로 인해 새로운 멀티모달 람마(LLama) 모델을 해당 지역에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메타는 유럽에서의 AI 도입을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의 메신저 앱에 이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며, 이들 앱의 인터페이스에 곧 파란색 원이 표시될 것입니다. AI는 해당 지역의 6개 언어로 제공되며 현재는 텍스트 쿼리에 중점을 둔 제한된 기능을 제공하지만,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AI의 기능을 확장하여 “미국과의 동등성(parity)을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사용자들은 그룹 채팅에서 @MetaAI 다음에 프롬프트나 질문을 입력하여 메타 AI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또한 “밴쿠버 아일랜드 콘텐츠를 보여줘”와 같은 쿼리를 입력하여 관련 게시물과 릴(Reels)을 찾아낼 수 있으며, 챗봇을 통해 웹 전반의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