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최근 앱 로고에 부드러운 그라디언트를 추가해 세련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는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실험일 수 있으며, 전체 브랜드 재설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변화는 큰 홍보 없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구글 사용자들 중 세심하게 관찰하는 이들은 회사의 대문자 G 로고에 변화가 있음을 발견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에서 구글 앱의 브랜딩이 변경되어, 네 가지 단색 구간 사이의 전환이 부드러워지는 그라디언트가 적용됐습니다. 그러나 브라우저 파비콘을 포함한 몇몇 장소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색상 블록 모양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의 공식 보도자료 이미지 컬렉션에서도 변화를 찾아볼 수 없으며, 여전히 고전적인 버전이 구글 앱 로고의 항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글의 다른 스마트폰 앱 로고들은 새로운 그라디언트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구글의 Gemini AI 어시스턴트의 브랜드 로고에 있는 별 심볼에 약간의 그라디언트가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구글에서 기술적 선택뿐 아니라 미적인 부분에서도 AI가 길을 선도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이 변화는 전체적인 브랜드 재설계를 시행하기 전에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시험 단계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가장 큰 놀라움은 구글이 로고 리프레시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 변화가 아무런 요란함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회사가 마지막으로 브랜드를 재설계했던 2015년에는 새로운 모습의 모든 세부 사항을 설명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구글처럼 큰 기업에서는 브랜딩이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미세한 변화조차도 여러 번의 반복과 위원회 심의 및 검토 과정을 거쳐야만 실제로 실행됩니다. 더욱이 일관성은 핵심이기 때문에, 만약 이것이 영구적인 변화라면, 조각조각 도입되는 것이 특히 이상합니다.
우리는 그라디언트가 2025년 구글 제품 전반에서 유행할 스타일 트렌드가 될 것인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구글 회사에 문의했습니다.
※출처: Engadget
